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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후기

[후기] 2차 프로젝트 & 백엔드 국비 6개월 수료 후기

8월 24일에 나는 국비 백엔드 과정을 수료했다! 

 

어딘가 적어두지 않으면 6개월동안 열심히 했던 기억을 잊어버릴거 같아서 블로그에 남겨두려고 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생각했던것보다 정말 많이 바빴다.

거기에 나는 방통대 컴퓨터과학과를 학원과 동시에 편입을 했기 때문에 (무리없을줄 알았다..)

1차 프로젝트 일정에 기말고사까지 겹쳐서 정말 정말 바빴다..

 

1차프로젝트를 시작할땐 '내가 겨우 이것만 배우고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고?' 의문이 계속 생겼다.

스스로도 부족한걸 많이 느꼈고 더 배우고 싶었고 익숙해질만 하면 바로 다음 진도로 넘어가서

그날 그날 이해하기 바빴었다..

 

그렇게 1차 프로젝트 팀이 편성이 됐고 조는 100% 강사님이 짜주셨다.

강사님 기준에서 적절히 팀 편성을 하신것같았는데 나중에 하다보니 팀마다 차이가 심했고

나는 정말 좋은분들을 만나 운이 좋았던 케이스 같다. (1차때 같이 했던분들과는 정말 잘맞아서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중)

 

총 6명이 진행했었는데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하다보니 의견충돌이 날법도 했는데

팀장님이 잘 조율해준덕에 서로 배려하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개발을 할때 각자 잘하는 분야들이 드러났고 서로 많이 도와가면서 즐겁게 했었다!

우리끼리 서로 황금밸런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ㅋㅋㅋㅋㅋ

나는 그중에서도 디버깅하는것이 가장 재밌었고 잘맞았다.(회사가면 머리 아플지도..?)

팀원들꺼 오류를 찾아내고 수정하면서 해결하는게 정말 재밌었다..ㅋㅋㅋㅋ

 

 

개발하면서 많이 한거 : 커피 마시기

 

약 3주동안 진행했던 1차 프로젝트는 순식간에 끝나버렸고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전에 spring 을 잠깐 다시 1~2주 더 배웠는데 기존에 배웠던거랑 크게 다른건 없었고

설정부분만 좀 더 디테일하게 배웠었다. 그리고 그 2주동안 이력서와 자소서 포폴까지 준비하느라 시간이 여유롭진

않았던것 같다.. (시간이 정말 호로록 지나갔음 ㅠ)

 

그리고 2차 프로젝트 팀 편성을 했는데....

이번에는 원하는사람끼리 팀을 짜게해준다는 소문(?)이 있었기때문에 1차때 했던 분들과 그대로 2차도 하기로

약속도 하고 아이템 회의까지 했던 상태였는데......

 

강사님이 갑자기 1차때 팀장들을 부르시더니 나까지 부르셨다..

'왜지? 뭐지?'

의문만 가득한채 회의실로 가보니 우리반 사람들의 이름표가 책상에 깔려있었다..

 

대표로 오게 된 사람들이 서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팀원을 쟁취하는 형식이였다.

1차때 같이 했던 분들과 모두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1차 충격이였고

내가 대표로 누군가를 뽑는다는 것도 2차 충격이였다. (부담감이 더 컸음)

 

학원사람들이 총 30명정도 됐기때문에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였고

내가 대표로 누군가를 뽑을 자격이 되는가? 라는 의문 등등...

그래도 가위바위보는 참 열심히했다... ^^

 

정신없이 팀이 정해지고 팀끼리 자리도 옮겨지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인사를 나눴는데

'2차 프로젝트 괜찮을까...'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강사님께선 대표로 팀원을 뽑았다고 해서 꼭 팀장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같은 팀이 된 언니가 나를 팀장으로 강력추천 하기도 했고 이번엔 팀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중에 후회하기도했지만..(확실히 팀장이 할 일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팀장 해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정신 없이 회의 또 회의 계속 되는 회의

1차 프로젝트보다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다들 1차 프로젝트를 경험 해봐서 그런지 해보고 싶었던것도 많았고 자신감이 상승한듯한 모습들이였다.

걱정했던것보다 다들 의견도 많이 내주고 기간에 늦지 않게 기획도 끝낼 수 있었다.

 

강사님께 컨펌 받을때마다 팀장인 내가 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했다.

처음엔 떨리고 그랬었는데 나중엔 그냥 자연스럽게 말이 나왔다.

그저 팀원일때는 전체적인 흐름만 알아두고 내가 해야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신경을 썼었다면

팀장이 되어보니 이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흐름뿐만이 아니라 사소한 부분까지 다 잘알고 있어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열심히 새벽까지 개발을 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바람에 집가는 길이 막혀서 근처 모텔에서 밤 새우면서 개발을 하기도 하고

학원 마치고 집에 와서도 새벽까지 매번 하기도 하고

매일 WBS 로 팀원들을 체크하다보니 기간이 정말 촉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잘하는 팀원도 있었고 힘들어하는 팀원도 있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했다.ㅠ

매일 새벽까지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예민해지기도 했고.. (티는 안내려고 노력했다.)

완성도를 높이고 싶었기 때문에 내 파트를 빨리 끝내고 팀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도맡아서 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건 내 부분을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있을때 '팀장님 혹시 제부분 봐주실수 있을까요?' 하고 도움을 요청할때 였다. 힘들었던 이유는 우선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팀원 파트를 봐줄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팀원이 짜놓은 코드를 나도 촉박한 마음으로 파악했고 머릿속으로 계속 '내것도 빨리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래서 결국 새벽까지 하게되는 상황이 반복이 됐다.ㅠ

기간이 넉넉하지 않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참 많았다..

 

발표 준비까지 완료

우여곡절 끝에 개발을 완료하였고 테스트까지 끝냈다. 정말 다들 너무 고생했었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나는 발표준비를 해야했다.

발표준비 또한 시간이 부족했다. 우선 시연자와 발표자가 따로 있었는데 꼭 팀장이 해야한다는 법은 없었지만

 

우리팀에서 발표만큼은 나보다 잘할 수 있는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내가 팀장이였기때문에 팀원들의 파트까지 어느정도 알고 있던 상태고

어디 부분을 보여줄것인지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정리가 돼있던 상태였다.

 

발표는 각 팀마다 20분정도로 굉장히 짧았다.

시연자와 합을 맞춰야 했는데 합을 맞춰볼 시간도 없었기때문에 밤새워서 스크립트를 준비했다.

4팀중에 스크립트를 준비한 팀은 우리밖에 없었던것같다.

 

시연해주는 언니도 아침에 빨리와줘서 스크립트대로 간단히 합을 맞춰보고 문제없이 발표를 잘 끝냈다.

다른팀은 갑자기 500 에러가 뜬다거나..(보는 내가 식겁했다) 시연 순서가 꼬인다거나 

등골이 오싹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스크립트 준비하길 정말 잘했다.

 

 

우리 학원은 2차 프로젝트 발표날이 동시에 학원 수료하는날 이기도 했다.

 

정말 빠르게 6개월이 흘러가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이상태로 취업이 가능할까?' 의문이 남기도 했다.

우리반은 초반에 이탈자 2명을 제외하고는 이탈자가 굉장히 적은편이였다.

물론 각자의 실력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다들 열심히 하는편이였다.

다른 국비 후기들을 보면 반의 절반이 이탈자 라던지 중도포기 라던지

비전공자가 도전하기에는 버거워보이는 글들이 많았다.

 

내가 국비 6개월을 직접 겪어보고 드는 생각은 정말 자신이 하기 나름인것 같다.

아직 나도 취업을 위해 면접을 봐야하는 입장이지만 국비 자체는 6개월간 재밌었고 걱정했던것보다 잘 해낸것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이였지만 후회는 없다.

 

앞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더 채워나가면서 열심히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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